금천구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관내 사업장에게 100억원 융자지원에 나선다.
금천구는 우리은행과 협력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시중은행협력자금 총 100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금천구에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사회적 경제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액이 10%이상 감소하거나, 수출‧입이 지연, 취소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시중은행협력자금 융자는 금천구로부터 융자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이 우리은행(금천구청지점)에서 대출을 받고, 대출 이자 일부를 금천구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출금리는 시중금리(변동금리)로 적용되며, 업체당 1억 원 이내로 지원된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출금리(변동금리) 중 0.8%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구에서 모두 지원한다. 2021년부터는 대출금리 중 1%를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22일부터 7월 10일까지다. 금천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사업자등록증, 전자세금계산서 등 코로나19 피해 증빙서류와 함께 금천구청 11층 지역경제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융자지원 대상 여부는 지원 대상의 적격성을 확인한 후 일주일 내로 업체에 개별 통보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우리은행 심사를 거쳐 융자가 진행된다.
한편, 금천구는 중소기업 대상 시중은행협력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 15일 구청사 소회의실에서 우리은행과 ‘시중은행협력자금 융자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이번 시중은행협력자금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으면 한다”며 “앞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금천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