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공항노조, 청와대 앞 공정한 정규직 전환 촉구 기자회견 열어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6-25 17:30:53

기사수정
  • “인천공항 기습적 직고용 발표에 노동자 혼란”···“우리 사회 공정성 훼손 막아 달라”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을 비롯한 연대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5일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직접고용전환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은 25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직접고용 전환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천공항노조는 “문재인 정권은 지난 2017년 5월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모토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전과 치별해소를 요구했다”며 “대통령 방문 1호 공기업인 인천공항은 비정규직을 대표하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과 공사 노동조합이 지난 2월 28일 평등·공정·정의의 가치 달성을 위해 평화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정규직 전환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공항 노동자들에게 어떤 설명도 없이 1900여명의 보안검색 노동자를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언론보도를 통해 발표했다”며 “공사의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직고용 발표는 어느 노동자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공항노조는 청원경찰 제도가 정부방침에 의해 한국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수많은 공기업에서 폐지 수순을 밝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인천공항의 기습적 직고용 발표로 인해 자회사로 편제된 노동자들은 혼란에 빠졌으며 전환 대상인 보안검색 노동자도 고용불안에 다시 떨고 있다”며 “취업 준비생들은 채용 기회가 줄어들까 동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의 일방적 청원경찰을 통한 직고용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평등·공정·정의의 모든 가치가 훼손됐다”며 “대한민국과 인천공항의 올바른 정규직 전환과 우리 사회의 공정성 훼손을 막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6. "건강보험 정부지원, 노인 급여비 기준으로 전환해야"...토론회서 제안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강선우·서영석·김남희 국회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노인의료비 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한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기준과 규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건강정책참여연구소 김준현 소장은 건강보.
  7.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된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거주자우선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