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 27명까지 늘어··· 방역당국 "종교시설, 고위험시설 포함 검토"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06-28 17:53:28

기사수정
  • 관악구,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100명 이상 확진자 발생
  • 전 직원 특별 비상근무체계 돌입··· 주말 간 집중 현장 점검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27명까지 늘었다. 이에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안정훈 기자)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27명까지 늘었다. 관악구는 주말 동안 관내 고위험시설 및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나서고,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12시 기준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추가돼 총 2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방문자 포함 1,96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3명, 경기 4명 등이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관악구는 주말 동안 관내 고위험시설 및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2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관내 고위험시설 및 종교시설 현장점검, 선별진료소 지원근무 등을 위한 전 직원 특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27일 전 직원을 점검반으로 편성해 각종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을 현장 방문했으며, 28일에는 교회, 성당, 사찰 등 관내 종교시설 482개소에 대한 전 직원 집중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 관악구기독교총연합회, 관악구교구협의회와 긴급 간담회를 실시해, 교인 100인 이상 관내 대형교회 110여개에 대해 주일 현장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한편, 28일 12시 기준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명으로 늘었다. 수원시 중앙침례교회 관련 3명의 신규 확진자도 확인됐다. 17일, 19일, 21일, 24일 등 확진자와 동일 예배 참석자는 717명으로 파악됐고, 접촉자 분류 및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고위험시설 지정 논의에 종교시설이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2025년 CBC KOREA 창업경진대회 지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24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2025년 CBC 창업경진대회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천수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과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CBC(Creative Business Cup) 대회는 창의적 사업 모델 지원 및 청년 기업가 양성을 목적으로 덴마크 CKO(Center for Cul...
  2. 수출입은행, `셀트리온 미국 생산시설 M&A` 3500억 원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셀트리온의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 생산시설 인수(M&A)를 위해 35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수은 금융지원을 통해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내 생산과 판매체계를 일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바이오산업은 국가 안보의 핵심요소이자 세계 경제 성장을 견...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관악구, 오래된 지하보도의 변신…문화 활력 더한 `언더그라운드 관악`으로 재탄생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어둡고 오래된 지하보도 공간을 전면 개선해 쾌적한 `도시형 문화 보행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주민 일상에 활력을 더했다.지난 27일 개최된 준공식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한 시의원, 구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형태의 복합 문화공간 조성을 축하했다. 주민과 함께 공간개선 과정을 영상으로 시청..
  5. 하나은행, 맥도날드와 생활금융 생태계 확장 나서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외식 브랜드 맥도날드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손님 중심의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김기원 맥도날드 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금융과 라이...
  6. “어르신의 참여가 지역을 따뜻하게 만든다” 구로구, 2026년 노인일자리 5,014명 모집 구로구가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5,014명 모집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일자리 기회를 강화한다.28일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내년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5,01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모집 규모가 383명 늘고 총사업비도 8% 증가한 207억 원이 투입되며,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통해 지역 내 ..
  7.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가결`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추 의원 체포동의안`은 총 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국회 동의를 얻어냈다. 국회법상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