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가족 간 감염과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등에 따른 감염우려 확산과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10%가 넘어가고 있다. 이에 관악구가 재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관악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와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집단격리 중인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동 주민센터에서 최초 물품 전달 시, 자가격리자의 주거실태를 파악해 동거가족으로 인한 격리 환경이 불완전한 경우, 서울시 및 관악구 지정 시설에 입소시켜 철저한 자가격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자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기존 주 2회에 실시하던 표본점검에 추가로 모니터링 담당자가 현장 전수점검을 실시하는 ‘자가격리 현장점검의 날’을 월 2회 운영한다.
아울러 현장점검 시 이탈 여부뿐만 아니라 거주상태 및 애로사항도 확인, 폭염취약계층 여부를 파악해 선풍기, 쿨매트, 쿨타올, 쿨토시 등 냉방용품 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도 강화한다. 기존의 해외 입국자를 제외한 의료기관 종사자, 학생 및 교직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선별해 진행하던 해제 전 검사 대상을 구 자체적으로 전체 자가격리자로 확대 시행한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해외입국자를 포함한 전체 자가격리자에 대해 해제 전 검사를 권고하고, 희망자에게는 전원 검사를 실시, 검사비는 전액 구비로 부담한다.
한편, 관악구는 7일 기준 국내접촉자 130명, 해외입국자 291명, 총 421명에 대해 자가격리 앱을 통한 24시간 관리 및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격리 환경에 맞는 지속적인 관리 및 다양한 지원 체계를 유지해 자가격리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