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을 전국 시 단위 최초로 추진, 상반기 동안 학생 918명에게 5억9000만원을 지급했다.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은 민선 7기 윤화섭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공정한 사회, 배려있는 사회,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며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올해 시행됐다.
지원 대상자들에겐 장학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부담 등록금의 절반(연 최대 200만원 한도)가 지급된다.
당초 시는 올 상반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접수를 지난 2월24일부터 5월2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우편접수를 진행하는 등 이달 3일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해 진행했다.
관내 다자녀가정 셋째 이상·장애인·기초생활수급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상반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접수에는 다자녀가정의 셋째 이상 학생 773명, 기초생활수급자 학생 109명, 장애인 학생 36명 등 모두 918명이 신청해 총 5억9000만 원이 지원됐다.
하반기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로 대상을 확대해 관내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접수는 다음달 17일부터 올 11월 30일까지 안산인재육성재단에서 진행된다. 사전에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을 신청해야 접수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만 29세 이하 학생 본인과 가구원(본인 기준 조부모·외조부모·부모·배우자·자녀) 1인 이상이 함께 공고일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3년 이상 계속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안산인재육성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비 부담 없이 우수한 지역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