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기상청이 3일 호우 특보를 발령하면서 서울시와 중부지방에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번개, 천둥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당 50~80mm로,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음날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중부지방에 100~5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계곡물이 불어나고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안전사고 대비 및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동부간선도로가 이날 오전 5시 5분쯤부터 전면 교통통제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한 게 원인으로, 특히 월계1교는 침수 예정 수준으로 수위가 올라가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증산교 역시 이날 오전 5시 20분쯤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잠수교는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께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한편, 동부간선도로와 증산교, 잠수교 등이 통제되면서 주변 출근길 교통체증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