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변 “김현미, 공시지가 인상 부당개입”···직권남용으로 고발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8-10 15:03:09

기사수정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은 10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부 소속 공무원들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진=김대희 기자)[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보수성향 변호사단체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및 국토부 소속 공무원이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10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현미 장관과 국토부 공무원들이 공시지가 고평가 공시에 개입해 국민들에게 심각한 재산적 피해를 줬다”며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김 장관과 국토부 공무원들이 공시지가를 감정하는 감정평가사들의 업무에 개입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한변은 “김 장관 등은 2018년 12월께 감정평가사들에게 지침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시지가를 불법으로 인상, 세금 폭탄을 터뜨렸다”며 “또한 지침을 따르지 않은 감정평가사들을 집중점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공시지가는 재산세·상속증여세 등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준조세 산정의 근거가 되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며 “공시지가 산정은 과세와 같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세금은 국민의 재산권 침해와 직결되는 것으로 엄격하고 적정하게 부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변은 지난 7일 부동산 공시지가를 국토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임의로 정하도록 한 현행법은 위헌이라는 취지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한변 측은 “앞으로 행정소송 등 각종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청렴실천 공동 선언…"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일 오전 인천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3개 기관장이 모여 `인천 3대 기관 청렴실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반부패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선언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의장, 도성훈 인천광역...
  2. 수원시, 반려식물 관리법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 운영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을 10월까지 운영한다.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관내 공동주택, 학교, 기관 등에 찾아가 키우는 식물의 분갈이, 가지치기 등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반려 식물의 효과, 올바른 식물 관리법 등을 알려.
  3. 안산시, `2035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 시민과 함께 수립…참여자 모집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2035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에 시민의 의견을 담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한다.안산시는 오는 10일까지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되는 `안산 미래 비전 토크`에 참여할 시민 28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안산 미래 비전 토크`는 오는 17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첫 일정을 시작으로 ▲4월 29일(평생.
  4. 경기도,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 4월 7일부터 운영 경기도가 파주시 지방도359호선 도로확장공사와 관련한 편입 토지 보상을 위해 오는 7일부터 2개월간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를 운영한다.경기도건설본부는 지방도359호선(갈현~축현) 도로확·포장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에 위치한 ..
  5. 인천 동구, 아동 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성장기 아동의 비만을 예방하고 스스로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상반기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사전 신청한 만석초등학교 강당에서 돌봄교실 이용 1∼2학년 아동 46명을 대상으로 4월∼7월까지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영양사, 생활체육지도자...
  6. GH, 과천 꿀벌마을 화재 구호 기부금 1천만 원 전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달에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 단지인 `꿀벌마을` 화재 피해자 구호를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과천 `꿀벌마을`은 비닐하우스 21개 동이 이번 화재로 전소되면서 53가구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24가구(31명)는 과천시가 마련한 임시대피소인 .
  7.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 소통 위한 현장 중심 행보 시작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임 시장은 `2025 신년 인사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해 4월 3일부터 11일까지 관계부서와 함께 직접 찾아가는 활동에 주력한다.앞서 시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관내 20개 동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2025년 시정계획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