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택배 없는 날’ 지정됐지만···김태년 “근본적 해결책은 못 돼”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8-14 10:44:20

기사수정
  • 코로나19 사태로 택배노동자 노동량 가중···“민주당, 근로환경 개선 나설 것”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이다. (사진= 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택배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노동자들의 노동량이 가중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쉴 권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택배 없는 날’에 대해 “택배 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에 처음으로 택배노동자들이 휴가를 간다”며 “택배연대노조와 물류협회가 휴가에 합의한 것은 노사 상생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특수고용노동자이기 때문에 연차휴가와 법정 노동시간 등 노동법의 보호를 못 받고 있다”며 “오늘의 합의 휴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택배노동자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며 “쉴 권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감염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시행됐다. 이와 함께 택배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노동자들의 과로가 시작됐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과로 사망한 노동자는 총 5명이다.

   

대책위원회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택배노동자의 유족들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로 인해 이미 늘어난 물량이 더해지면서 올 9~11월은 역대 사상 최대규모의 어마어마한 택배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하며 택배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 기사 이미지
    경기도 작년 부동산 총 거래량 전년대비 46.6% 감소
    작년 경기도 부동산 총거래량이 재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아파트(공동주택) 거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1일 공개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
  •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3.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4.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5.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공장 방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에 방문해 제작된 모듈러를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2026년 7월 검단구 개청에 따라 검단구 임시청사는 서구 당하동 1325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2,000㎡ 규모의 구청사, 의회 및 보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
    6. 인천시교육청,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
    7. 정부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0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