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전광훈-집회 관계자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8-16 11:18:18

기사수정
  • 서정협 “자가격리 대상자가 격리 위반, 허위사실 유포해 진단검사 지연시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긴급브리핑을 통해 전광훈 목사와 서울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서 권한대행.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6명이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목사와 서울사랑제일교회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전 목사는 책임있는 방역 주체이자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지연시켰다”며 “공동체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 명백한 범법행위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물어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 교회 행정실 컴퓨터에 저장된 신도 명단과 예배참석자 수기명단을 통해 검사 대상자 명단을 재차 확인하도록 하겠다”며 “지난 2월 부정확한 신자 명단 제출, 미온적 검사 태도로 폭발적 위험을 키운 신천지 사태를 목격한 바 있다. 똑같은 위험과 혼란을 막는 게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열린 광복절 집회에 대해서는 “집회 참석자 중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바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는 총 4066명이다. 이중 서울시에 거주하는 1971명은 서울시가 직접 방문해 서울시가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를 통보하기로 했다. 

 

서울사랑제일교회에서는 현재까지 771명이 검사를 받아 1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0명은 음성,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KT 혁신적 AI 기술, CES 사로잡는다 SK텔레콤이 7일(현지 시각)부터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SKT는 CES 2025 행사장(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 SK의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등 총 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2. 남동구, 주민과의 `소통 동(洞)행` 실시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민생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위해 20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다.7일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 6일 장수서창동과 서창2동을 시작으로 17일 만수6동까지 `구민 소통 동(洞)` 방문을 진행했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동 방문을 통해 각계각층의 주민에게 2025년 구정 역점사업을 직접 알리고, 열..
  3. MZ세대 공무원, 창의적 적극행정으로 조직 혁신 주도 “스스로 만든 매뉴얼로 신규 공무원 적응 지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에서 핸드북 제작 등 창의적 행정으로 신규 공무원의 적응을 돕고 조직 효율성을 높인 김명린 주무관을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1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을 개최하고, 적극행.
  4. K-조달, CES 2025 혁신상 휩쓸다…전 세계가 인정한 기술력 조달청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K-조달 대표기업 18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AI 기반 체형분석기,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첨단기술 제품이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한국 조달 시스템의 혁신성을 입증했다.조달청(청장 임기근)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
  5.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신설…대학 취업지원사업 전면 확대 고용노동부는 구직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신규 운영 대학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미취업 졸업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1월 7일부터 1월 31일까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비롯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
  6. 서울 강서구,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공간…서울형 키즈카페 화곡4동점 오픈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화곡동 대평교회 2층에 `서울형 키즈카페 화곡4동점`을 열었다.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이다.이번에 문을 연 화곡4동점은 대평교회(곰달래로53길 80)에서 구에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 공간을 리모델링 해 조성됐다.시설은 전용면...
  7. 인천 동구, 제물포구 출범 주민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지난 6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제물포구 출범 주민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약 4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이번 설명회는 2026년 7월1일 동구와 중구 내륙 지역의 통합으로 새롭게 탄생할 제물포구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협력 기반을 다지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