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성시 소재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 지정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0-08-24 18:00:50

기사수정

화성시는 24일 동탄2신도시 소재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대시민 안내문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서남투데이=박정현 기자] 화성시는 24일 동탄2신도시 소재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대시민 안내문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이날 서철모 화성시장 명의의 안내문에서 “중대본의 통보로 산척동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은 27일부터 무증상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110실 1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로, 시설운영은 경기도에서 전문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하면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중앙재난대책본부가 어제(8.23)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한다고 구두로 알려왔고, 우리 시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하여 해당 시설이 동탄2신도시 주택가와 인접해 있고 반경 2㎞ 이내에 학교와 유치원 등이 있어 치료시설로 매우 부적절함을 거듭 알리며 정부의 결정이 제고되기를 요청하였다”며 “지난 3월에도 같은 이유로 해당 시설이 해외입국자 임시 검사시설로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당시 정부에서는 이를 수용하여 임시 검사시설 지정을 취소한 바 있다”면서 “생활치료센터 역시 다른 지역에 지정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점을 거듭 호소하며 해당 시설의 관내 지정을 막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되었음을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게 되어 유감스럽다”며 “생활치료센터 지정은 감염병예방법 제37조 규정에 의거, 급박하고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안내문을 통해 “부득이하게 관내에 생활치료센터가 들어오기로 했으나 자택에서 대기 중인 우리 시 확진자 15명은 해당 생활치료센터에 우선적으로 배정될 것”이라며 “전례없는 상황이라 예기치 못한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신속하고 투명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 직원에게 당부하며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어 “이번 코로나 확산 추세에 따른 어려움이 크고, 모두가 힘을 모으는 비상한 상황인 점을 널리 헤아려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출퇴근, 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집에 머물러 주시고, 보건당국의 지침 준수와 개인위생에 더욱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의 경우 생활치료센터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남산 유스호스텔, 태릉선수촌, 한전 인재개발원, 경기도 교육연수원 등 4개소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받아 운영을 개시하였고, 국방어학원과 삼성화재연수원 등 7개소가 이미 지정되어 입소를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작구, 주치의가 어르신댁으로 찾아갑니다 ‘효도 복지’ 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먼저 올해 구는 구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
  2. 현대자동차, 최초 제작 단편 영화 `밤낚시` 공개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아낸 단편 영화 `밤낚시`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밤낚시`는 현대자동차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로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밤낚시`는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존에 ..
  3.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7월부터 4.5% 인상 보건복지부는 2024년 7월 1일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590만 원에서 617만 원으로, 하한액은 37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고 밝혔다.국민연금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은 법령에 따라 매년 조정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A값) 변동률을 반영하여 기준...
  4. SKT, ‘AI 개인비서’에 美 퍼플렉시티 ‘대화형 검색엔진’ 탑재...서비스 고도화 SKT가 전세계 빅테크들이 주목하고 있는 ‘생성형 AI 검색엔진’ 분야에 투자를 단행하고 강력한 사업협력도 추진한다. 향후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강화가 기대된다.SK텔레콤이 구글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양사가 생성형 AI 검색엔진...
  5. 이민근 안산시장, `상인대학` 졸업식 참석…"대부도 상권 활성화 마중물"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13일 대부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제13기 상인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14일 밝혔다.`상인대학`은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 육성과 함께 상권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 및 대안을 제시해 경영 건전성 기반의 상인조직 강화로 소상공인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6. 연수구 청학동 행정복지센터, 17일 신청사 업무 개시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 청학동 행정복지센터가 이달 17일부터 연수구 비류대로 287(청학문화센터 옆)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지역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건립된 청학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4,474.71㎡의 규모로, 지난 2021년 9월 착공해 올해 6월 .
  7. 안성시보건소, 시민 건강 수준 향상 위한 건강증진사업 토론회 실시 안성시보건소는 지난 13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시민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고 시민의 건강 증진 및 유지를 위해 건강증진사업 담당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리게 됐다.토론회에서 이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