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AI 시스템, l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사람과 더불어 똑똑해지는 ‘스마트도시 관악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관악구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스마트도시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지난해 1월 전담팀 구성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 안전 시스템 설치 ▲IoT 도시데이터 복합센서 설치 등 주민의 삶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드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팀 단위에서 전담부서인 스마트정보과로 확대·신설하고 제도적 운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도 제정했다.
또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 기술전문가, 지자체로 구성된 ‘관악형 리빙랩’을 운영하여 교통·안전·복지 등 지역현안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원룸 밀집 지역인 신림동 일대에 영상·음향 분석 장치와 CCTV를 융합한 ‘스마트 안전조명’ 10대를 시범 설치했다. ‘스마트 안전조명’은 비명, 폭행 등 위험상황이 감지될 경우 통합관제센터에 알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 여성에게 위치추적기(GPS)가 탑재된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지원,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호 대상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여성장애인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여 장애인 운전자의 주차 편의를 도모하는 ‘스마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지킴이 서비스’, 전통시장 내 열·연기를 감지해 대형화재를 방지하는 ‘전통시장 무선 화재알림시설’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구는 위치탐지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의 활동과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장애통합 어린이집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 디지털사회에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로봇 교육’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관악구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주관 공모를 포함한 5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시비 등 총 11억 원의 외부재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은 구비 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12억 원으로 CCTV 통합관제센터와 공공안전 분야를 연계하여 저비용 고효율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전역에 설치된 4,636대의 CCTV 영상정보를 112, 119와 직접 연계하여 ▲긴급출동 ▲사회적 약자지원 ▲재난상황 대응 등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거나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스마트기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구 자체 공모사업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혁신적인 스마트도시 정책으로 주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똑똑하게 변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