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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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한민국 출산지도, 그리고 낙태죄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서 신혼부부가구의 기준을 '여성배우자 연령 만49세 이하'로 설정하며 논란이 일었다. 가임기 여성만을 신혼부부로 분류하면서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취급한다는 비판이 이어진 것이다. 국토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성평등 가치에 부합하지 않고, 성차별로 이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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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집단휴진을 강행하고 있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에게 ‘밥그릇 싸움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집단행동을 단순히 이권 챙기기로 치부해선 그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계급의식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정책과 인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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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2030의 관심에서부터
4년이 지났다. 김군을 기억하는 4주기 추모 기간은 지난달 말까지였다. 스크린도어 정비 중 사고로 사망한 김군은 서울메트로 용역업체 은성PSD의 계약직 직원이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산재 사망자 수는 562명이다. 1년 전보다 20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6명 이상이 사망하는 셈이다. 노동자 사망 시 사업주 처벌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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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성 언론이 만든 ‘성소수자 혐오 표현’의 장
6일 용인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감염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해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7일 국민일보의 '[단독]이태원 게이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갔다' 기사를 시작으로, 많은 언론들이 '게이' 클럽을 강조한 보도를 쏟아냈다. ‘게이’ 클럽을 강조한 보도가 감염 예방과 방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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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태원 ‘불타는 금요일’ 1주일 뒤···재만 남은 ‘K방역’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습니다.”지난 10일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특별연설 중 한 발언이다. 작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성공적인 방역모델을 구축했다는 데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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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총선 직전 연쇄 막말···통합당, ‘이부망천’ 교훈은 없었다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미래통합당이 ‘연쇄 막말’로 시름하고 있다. 2020년 3월 기준 295만 명이 거주하는 인천을 ‘촌구석’이라고 비유하고, 30대와 40대에게 ‘무지하다’고 했으며, 급기야는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을 도발하기까지 했다. 미래통합당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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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길었던 100일, 고 문중원 기수 마침내 하늘의 별이 되어 밝게 빛나길...
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문중원 기수 장례가 우여곡절 끝에 사망 100일을 넘겨서야 치러졌다. 2019년 11월 29일, 주검 발견 유서로 마방심사 비리 고발 지난해 11월 29일 고 문중원 기수는 조교사의 부당한 지시와 조교사 개업 심사 부조리, 마사회 부정 경마와 등을 고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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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부부젤라 주민설명회와 항동주민의 목숨 건 단식투쟁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국토부의 광명서울고속도로 착공계 일시중지 명령 효력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민과 시행사, 국토부, 지자체는 어떤 합의점도 찾지 못한 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말 국토교통부는 “항동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명·설득을 거쳐 공사가 재개될 필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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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주민은 목숨 걸고 단식하는데… “그래요?”
[서남투데이=강우영 기자] 최재희 항동지구현안대책위원장이 13일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지 이틀이 지났다. 최 위원장은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착공을 중단하고 주민과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파트와 학교 아래로 터널이 지나가는 주변 지역민 모두 최 위원장의 단식을 안타까워하면서도 한편으론 응원하고 있다.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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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높아진 시민의식...뒤처지는 광명시 행정
"구로차량기지의 실상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는 이것에 분노한다."지난 3일 광명시가 주최한 구로차량기지 이전 관련 시민토론회는 광명시와 시민들의 온도차만 확인한 자리였다. 시민들은 구로차량기지의 실상을 알게 되면 찬성할 시민이 없을 거라며 이전 반대 이유를 조목조목 따져 지적했다. 밤일마을 원주민이라고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