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희⑪, “나는 치열한 경쟁이 두렵지 않다” 당이 해야 하는 일은 어느 날 갑자기 여론조사로 싱겁게 승부를 결판내는 게 아니에요. 제대로 경쟁하고, 제대로 검증받고, 제대로 토론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의 무대를 책임지고 만들어줘야죠. 제가 8강, 준결승,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살 떨리는 서바이벌 게임을 두려워하지 말자고 당 지도부에 되풀이해 제안하고 촉구한 이유입니다. 그게 누가 진짜로 본선에서의 경쟁력 있는 후보인지를 가려내줄 수 있는 진정한 진검승부 아니겠어요 2021-01-21 공희준
- 조은희⑨,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내가 배운 것은”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만 한다는 확고한 철학과 신념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때 받았던 강렬한 감명과 인상 때문에 저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어떻게든 기회를 제공하려고 항상 노력해왔습니다. 제가 역사의 거인에게서 받은 게 있으니, 제가 비록 거인은 아닐지언정 사회를 위해 받은 만큼 또 환원을 해야죠 2021-01-19 공희준
- 조은희④, “안철수 대세론은 양날의 칼이다” 안철수 대표가 대세론에 도취해 자기를 중심으로 행동하고 판단하는 태도를 보이는 순간 2012년 버전의 안철수 현상은 원래의 안철수 현상처럼 물거품 같이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세론에 안주하고 도취하지 않는 일, 안철수 대표 앞에 제일 어려운 과제이자 가장 험난한 장애물입니다. 당은 달라도 저 역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의 승리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면 그건 안철수 대표가 대세론에 도취하지도, 안주하지도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01-11 공희준
- 조은희②, “대구의 단칸방 소녀 서울시장에 도전하다” 제 부모님들께서도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처럼 당신들 스스로를 위해선 바라는 것이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평생 동안 근검절약을 실천해오셨습니다. 단지 원하는 게 있다면 저희 3남매를 남부럽지 않게 교육시키는 일뿐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일을 나가시면 집에는 3남매만 자연스럽게 남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두부찌개를 한 냄비 가득 끓여놓고서 공장으로 향하시곤 했습니다. 모든 물자가 부족하다 보니 두부 역시 귀한 시절이라 어머님께서는 양을 많게 하려고 찌개에다가 일부러 물을 흥건하게 붓곤 하셨어요 2021-01-09 공희준
- 조은희①, “조은희는 시민을 생각하고, 민주당은 정치만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이 그러니까 정치적인 것이죠. 재산세 인하에 대한 정부여당의 알레르기적이고 신경질적인 반응이야말로 세금을 올려서 땅값을 잡으려고 꾀했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얼마나 크게 잘못된 정책인지를 도리어 방증해주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잘못을 인정하기 싫으니 애꿎은 서초구에다 대고 화풀이를 하고 있어요.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는 시민이 없습니다. 시민이 있어야 할 자리를 정치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2021-01-08 공희준
- 김대중이 선택한 조은희 조은희는 앞에서는 과격하면서도 뒤에서는 영악한 이들 이데올로기 장사치들의 상당수를 서초구민으로 두고 있다. 진보좌파의 위선적인 ‘직업이 시민인 사람들’과 보수우파의 우악스러운 ‘직업이 애국인 사람들’은 왜 조은희 앞에만 서면 한결같이 그 즉시 온순한 양민이 되는 것일까? 조은희의 신간 「귀를 열고 길을 열다」에 그 오묘한 비밀을 풀어줄 열쇠가 담겨 있다 2020-12-27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