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은 아이디어가 아닌 리더십으로 승부해야 젊은 지도자의 본질은 젊다는 데 있지 않다. 지도자라는 지점에 있다. 리더는 머리 싸매고 전략과 전술을 궁리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건 참모의 역할이고 전문가의 영역이다. 리더는 유능한 전문가들이 소신을 갖고서 활동할 수 있게끔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사람이다. 참모진 중에서 충신과 간신을 정확히 구분할 안목과 선구안을 갖춘 사람이다. 최종적으로는 중차대한 결정을 남에게 미루지 않고 주도적으로 상황을 판단한 후에 자기가 내린 결단에 대해 전면에 나서서 오롯이 당당하게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2021-06-11 공희준
- 전사(戰士)로 성공해 책사(策士)로 살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아르타크세르크세스가 베푼 호의와 친절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왕의 품으로 잘 길들여진 강아지처럼 날름 안기지는 않았다. 그는 돌돌 말린 융단을 펼쳐야 그 무늬가 선명히 드러나듯이, 사람의 얘기는 시간을 두고서 찬찬히 들어봐야 진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페르시아는 군주의 명령 한마디에 ... 2021-04-30 공희준
- 전성기의 국가에 문고리 권력은 없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소아시아로 도망가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곳에서는 수많은 현상금 사냥꾼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례로 페르시아 왕은 이 불구대천의 원수의 목에 2백 탈란톤의 현상금을 내건 터였다. 1탈란톤은 은화 6,000개에 해당하는 값이었으니 사냥꾼들 입장에서 테미스토클레스는 걸어 다니는 로또와 마찬가지였다.... 2021-04-29 공희준
- 전성기의 국가에 문고리 권력은 없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소아시아로 도망가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곳에서는 수많은 현상금 사냥꾼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례로 페르시아 왕은 이 불구대천의 원수의 목에 2백 탈란톤의 현상금을 내건 터였다. 1탈란톤은 은화 6,000개에 해당하는 값이었으니 사냥꾼들 입장에서 테미스토클레스는 걸어 다니는 로또와 마찬가지였다.... 2021-04-29 공희준
- 신철희⑧, “서민적 감수성의 부재가 586의 타락을 불러” 레이건은 학창 시절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중부에 소재한 그리 유명하지 않은 대학의 사회학과를 나왔을 뿐입니다. 그러나 레이건은 아이비리그를 졸업하고서 정해진 엘리트 코스를 밟아나가는 여느 모범생들의 전형적인 인생행로와는 판이하게 광활한 민중의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획득한 기회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2021-04-27 공희준
- 신철희⑦, “정치인은 은인은 잊어도 원수는 잊지 않는다” 꼴보수였던 로버트 케네디가 진보주의자로 개심한 운명적 계기가 있습니다. 케네디 형제의 아버지 조셉 케네디는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부자였습니다. 게다가 상원의원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조셉은 아들들이 사회에서 인정되고 존경받는 우수한 엘리트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 체험 무대를 자식들에게 제공해줬습니다 2021-04-26 공희준
- 신철희⑥, “위대한 창업자는 인민의 바다에서 자란다” 위대한 건국자는, 불세출의 창업자는 신화 속에서 신비하게 포장된 것과는 달리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인물이 아닙니다. 이웃과 애환을 같이하는 사람입니다. 민중과 고락을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인민의 바다 위에서 항해하는 배가 되어야 국가의 장기적 진로를 제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거친 파도가 몰아칠 때 선박을 안전한 항구로 올바로 인도할 수가 있습니다. 서민대중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제때 정확하게 분별해낼 수 있는 사람만이 훌륭한 군주 2021-04-23 공희준
- 민주주의는 물을 먹고 자란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살라미스 해전의 최우수 팀으로 아이기나를 선정했다. 최우수 선수(MVP)에는 당연히 테미스토클레스가 뽑혔다. 테미스토클레스는 그리스 연합군 사령관들이 코린토스 지협에 회동해 실시한 인기투표에서도 종합점수 집계결과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가장 용맹하게 싸운 지휘관의 순위를 ... 2021-02-09 공희준
- 테미스토클레스, 계륵을 깔끔히 처리하다 그리스군은 침몰시킨 적선의 숫자 못잖은 척수의 적함들을 나포하는 데 성공했다. 아테네인인 리코메데스는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전함을 최초로 노획한 함장으로 그 이름이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페르시아 해군이 전력의 우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비좁은 해역에 지나치게 많은 선박들이 몰려 있었다. 그로 말미암아 ... 2021-02-02 공희준
- 김영춘은 김영삼의 세 번째 아들 우울하고 절망적인 시국에 김영춘의 신간인 「고통에 대하여」에 기록된 YS의 담백하고 사나이다운 발언과 행보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러한 신선한 충격은 김영삼을 일단 마구 비난하며 출발선을 떠나야만 정치적 마일리지가 펑펑 적립되는 작금의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에 전연 개의치 않고 YS의 명예회복에 분연히 나선 김영춘의 소신과 당당함으로 말미암아 그 울림과 감동이 배가된다 2020-12-14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