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은 아이디어가 아닌 리더십으로 승부해야 젊은 지도자의 본질은 젊다는 데 있지 않다. 지도자라는 지점에 있다. 리더는 머리 싸매고 전략과 전술을 궁리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건 참모의 역할이고 전문가의 영역이다. 리더는 유능한 전문가들이 소신을 갖고서 활동할 수 있게끔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사람이다. 참모진 중에서 충신과 간신을 정확히 구분할 안목과 선구안을 갖춘 사람이다. 최종적으로는 중차대한 결정을 남에게 미루지 않고 주도적으로 상황을 판단한 후에 자기가 내린 결단에 대해 전면에 나서서 오롯이 당당하게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2021-06-11 공희준
- 로마에도 용팔이가 있었다 크라수스,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3인의 회동은 삼두정치 반대파로부터 즉각적인 불신과 의혹을 샀다. 원로원 의원 마르켈루스는 로마로 돌아온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에게 집정관 선거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폼페이우스는 오만한 태도로, 크라수스는 능글맞은 처세로 마르켈루스의 질문을 피해갔다. 두 사람이 집정관 선거 출마... 2020-07-15 공희준
- 한겨레신문 기자처럼 사서 현대건설 사장처럼 짓다 크라수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되었다. 첫째는 전기의 적산불하였고, 둘째는 후기의 도시 재개발이었다. 술라는 마리우스 진영에 가담한 반대파를 대규모로 숙청하면서 제거한 정적들의 재산을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헐값에 매각했다. 위도 38도선 남쪽의 한반도를 점령한 미 군정청으로부터 일제가 남긴 재산, 즉 적산을 ... 2020-06-05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