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은④,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을 얘기할 여력이 없어” 6월 항쟁을 주도한 586 세대와는 다르게 지금의 청년 세대는 아스팔트 위에서 격렬한 물리적 투쟁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더욱이 현재의 청년세대는 신자유주의 체제가 초래한 저성장 기조의 경제구조 아래에서 성장했습니다. 선배세대가 경험한 환경과는 전혀 다른 지형과 여건에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청년세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작업은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청년들이 한 발, 한 발 미래로 힘겹게 걸어 나가는 과정 중에 있는 세대임을 우리 사회 기성세대들께서 섬세하게 헤아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0-08-12 공희준
-
최시은③, “청년 중심의 비기득권 동맹 건설에 나서겠다” 청년을 위한 세력과 인물만 없는 게 아닙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변할 인물과 세력도 없습니다. 자영업자들을 대변할 인물과 세력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나서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증폭시켜줘야만 젊은 세대의 의견과 주장이 기존 거대 정당들 안으로 확실하게 전달될 수가 있습니다 2020-08-11 공희준
-
최시은②, “한국 기성정치는 힘의 논리로 움직여” 새우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힘도, 크기도 천편일률적일 수가 없습니다. 586 세대는 ‘1987년 6월 항쟁’이라는 거대하고 역사적인 정치적 경험을 집단적 차원에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전대협으로 표상되는 전국적 규모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기간 동안 유지해왔습니다. 사회를 변혁하는 과정에서 유무형의 압도적인 자원을 자기들 수중에 엄청나게 형성해놨습니다 2020-08-10 공희준
-
최시은①, “미래당, 청년세대의 목소리 제대로 대변 못해” 미래당이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정당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들 가운데 우선적 사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암호화폐 규제 파동의 경우처럼 청년들과 문재인 정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에서 미래당이 선명하고 단호하게 청년들의 편에 서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도리어 머뭇거리며 주저했습니다 2020-08-07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