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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숙①, “고졸 여성은 가장 어렵고 힘든 청년세대” 현재의 청년세대들의 대다수는 베이비붐 세대를 본인들의 부모로 두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구성원들은 생물학적 연령만 같을 뿐이지, 천차만별의 사회적 지위와 불평등한 경제적 생활수준을 갖고 있습니다. 부모들 세대 내에 형성된 이 크고도 깊은 격차와 불평등이 자식세대인 현재의 청년세대에게 고스란히 대물림돼왔습니다 2021-03-27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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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양③, “586 세대는 청년세대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저는 거의 20년 동안 청년운동과 평화운동과 시민운동에 매진해왔습니다. 제가 연령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간세대가 되었습니다. 저희 선배세대는 민주화 세대로 지칭되는 586 세대입니다. 저의 후배세대는 MZ 세대로도 불리는 20~30 세대입니다. 제가 이렇게 낀 세대가 된 덕분에 양쪽 세대의 얘기들을 모두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자연스럽게 서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선배세대에 대해 느낀 점들이 있습니다 2021-03-08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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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를 묻다②] 취업하면 된 줄 알았는데···알바 병행에, 기약없는 대기발령도 박종규(가명·29)씨는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다. 용산구 소재 한 구내식당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리사로 근무를 마치고, 노원구로 두 번째 출근을 하는 것이다. 주말에는 중식당 주방 요리 일용직도 병행한다. 그는 올해 4월 말까지 약 8년간 중식당 주방에서 일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 2020-12-16 안정훈·서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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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은④,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을 얘기할 여력이 없어” 6월 항쟁을 주도한 586 세대와는 다르게 지금의 청년 세대는 아스팔트 위에서 격렬한 물리적 투쟁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더욱이 현재의 청년세대는 신자유주의 체제가 초래한 저성장 기조의 경제구조 아래에서 성장했습니다. 선배세대가 경험한 환경과는 전혀 다른 지형과 여건에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청년세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작업은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청년들이 한 발, 한 발 미래로 힘겹게 걸어 나가는 과정 중에 있는 세대임을 우리 사회 기성세대들께서 섬세하게 헤아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0-08-12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