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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0일 전에 장례 치르도록”…청와대 108배 돌입 문중원 열사의 유가족들과 문중원 열사대책위, 시민대책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 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2일차 108배를 진행했다. 25일 정오, 비가 오는 날에도 108배에 나선 유족들은 문중원 사망 100일(3월 7일) 전에는 장례를 치러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 지금껏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 유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족과 노동자 시민 등이 108배를 진행하고 있는 중 경찰은 불법집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3차의 해산명령을 단행했다. 108배 기도를 마친 후 유가족과 문중원 대책위는 경찰 행위에 대한 강력한 항의 입장을 밝혔다. 명숙 인권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는 “유가족과 시민들이 100일 전에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는 간절한 108배 기도를 하는데 경찰은 어떻게 불법집회 운운하고 해산명령 방송을 하며 방해를 하는가”라며 “열사의 어머니는 언제나 꿋꿋한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참을 수 없는지 눈물을 흘리셨다. 국가는 외면하고 있지만 시민과 동료들은 외면하지 않는다. 우리는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경찰의 행위는 불법이고, 반인권적”이라고 규탄했다. 시민대책위는 코로나19의 확산 세로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이대로 해결되지 않은 채 묻힐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단체행동은 힘들지만, 문 기수의 유가족들은 내일도 청와대 앞에서 108배를 하며 3월 7일까지 108배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0-02-25 허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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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돌입, 故문중원 기수 분향소 행정대집행 예고 "100일 전에는 장례를 치르게 해달라"며 문중원 기수의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가 청와대 앞 108배에 돌입한 날, 서울시가 고인이 안치되어 있는 천막농성장을 철거하겠다는 행정대집행을 통보했다.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4일 시민대책위에 고 문중원 기수 시민분향소를 강제철거하겠다는 행정대집행 영장을 전달했다. 행정대집행 시간은 오는 26일 오전 7시로 정해졌다. 시민대책위는 이에 긴급회의를 통해 대응을 결정, 서울시 측에 강제 행정대집행을 중단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을 모두 자택 격리하는 대응책도 아니면서 대규모 집회 및 시위를 하는 곳도 아닌 시민분향소를 철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5일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는 "서울시와 종로구청 측이 내일로 예정된 행정대집행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민대책위는 그러나 "문중원 열사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책임자 처벌 등 해결이 될 때까지 행정대집행을 연기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며 "또 영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고인이 서울 한복판에 있고,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도 모자란 판에 추모공간을 철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항의하고 대집행이 강행되면 결사항전으로 막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2020-02-25 허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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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전국사업장 특별방역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23일 전국 36개 모든 사업장을 운영 중단하고, 전체 사업장과 인근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활동을 일제히 실시했다. 전국 30개 지사에서는 지사 직원을 비롯한 방역업체, 자회사 직원들이 특별방역조를 구성해 지사 건물 내부 소독은 물론 인근 주변 위생 취약 구역에 대한 방역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안산지사는 직원과 방역업체 직원 35명이 사업장 건물이외 주민 왕래가 빈번한 선부역 광장로 일대까지 거리 방역작업을 펼쳤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지역 소재 장외지사에서는 건물내부 방역뿐만 아니라 인근지역까지 방역활동을 확대했다. 서울경마공원에서는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50여명과 방역업체가 합동으로 오전부터 방역차량과 살균분무장치 등을 이용해 고객 체류공간 방역·소독활동을 펼쳤다. 또한 고객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 손소독제 등 감염 예방장비와 물품에 대해 점검했다. 의자, 출입문, 계단 난관 등 고객들이 접촉하는 모든 집기들을 소독하고 각종 소모품들은 모두 새것으로 교체했다. 부산지역본부와 제주지역본부에서도 고객 체류공간과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 활동과 예방체계를 점검했다. 한국마사회는 2월 27일까지 전국에 있는 모든 사업장과 인근 지역에 집중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2020-02-24 허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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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 문중원 기수 문제, 100일 넘지 않게 해달라” 유가족 호소 21일 오전 문 기수 유족과 대책위, 종교계 인사들은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대책위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비공개로 진행됐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뒤 송경용 신부는 기자들에게 "고인의 죽음의 직접적 원인인 비리 부정 당사자의 강력한 처벌과 제도개선 등에 대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 대안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며 "특히 고인의 유서에 언급된 비리 부정 당사자의 처벌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의 답변을 묻는 질문에 송 신부는 "'안타깝게도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고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상황 전반을 파악하고 조만간 곧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면담에 참석한 문 기수의 장인 오준식 씨는 “100일까지 가는 건 도무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100일이 되면 몸을 불살라서라도 100일이 안 오게 하겠다”며 “그런 각오로, 마사회의 적폐를 해체해야 한다는 큰 결의를 유족들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기수는 작년 11월 29일 조교사의 부정 경마 지시와 마사회의 불공정한 마방 배정 등을 고발하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문 기수 죽음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85일째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문 기수의 시신은 서울 정부청사에 차려진 시민분향소 옆 운구차에 실려 있다 2020-02-21 박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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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회 찾아 간 고 문중원 기수 유가족 고 문 기수는 지난해 11월 마사회의 부정 경마와 조교사 채용 비리를 비판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대책위는 면담에서 한국마사회를 방치한 책임을 묻고 사태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면담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2020-02-21 허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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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사회 비리 폭로' 故 문중원...석 달째 멈춘 운구차 문 기수가 숨진 지 어느덧 석 달이 돼가지만 시신을 태운 운구차는 여전히 거리에 멈춰있다. 지난해 11월 故 문중원 기수는 마사회의 내부 비리를 고발하는 글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문중원 기수는 경마 경기에서 감독역할을 하는 조교사 개업을 오랜시간 준비해왔지만, 마사회의 개업 자격심사에서 번번히 탈락했다.문 기수는 유서... 2020-02-20 박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