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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키비아데스, 쿠데타를 무산시키다 알키비아데스는 아테네 군대가 아테네를 공격하면 안 된다고 수병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때로는 간절한 애원조로, 때로는 노골적인 협박조로 설득했다. 목소리 크기로 유명한 연설가였던 트라시불로스가 그를 수행하면서 인간 확성기 노릇을 자청했다. 아테네가 자중지란의 내전에 휩싸이면 주적인 스파르타가 그 틈을 이용해 에게 해 주변의 주요한 섬들과 핵심 도시들을 손쉽게 어부지리로 차지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 섞인 논리와 전망이 병사들의 유혈 쿠데타를 차단하는 데 주효했음은 물론이다 2020-09-26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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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키비아데스, 원수들을 참교육하다 알키비아데스가 현란한 변신을 거듭한 근본적 목적은 카멜레온이 수시로 피부의 색깔을 변화시키는 것과 매한가지로 생존, 즉 생명연장에 있었다. 단지 차이 나는 부분이 있다면 카멜레온이 천적의 눈을 피하려고 색을 바꾼다면, 알키비아데스는 주변의 불신을 피하기 위해 행태를 변화시킨다는 점이었다. 카멜레온이 어떤 보호색을 띠어... 2020-09-2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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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과 알키비아데스는 어떻게 닮았나 알키비아데스는 서력으로 기원전 450년 아테네에서 태어나, 역시 서력으로 기원전 404년에 페르시아 제국의 통치 아래 있던 소아시아 반도에서 숨을 거두었다. 알키비아데스 가문의 시조는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 그리스 장수들 중에서 아킬레우스 다음으로 용맹을 떨쳤던 아이아스였다고 한다. 아이아스는 실존 여부가 불분명한 신화 속의 ... 2020-09-0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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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꼰대가 될 때 비극은 시작된다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각축전은 해외무대에서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페르시아에 사절단을 보내자 테베 정부는 펠로피다스를 아케메네스 왕조의 수도인 수사로 급히 파견했다. 페르시아는 테르모필레 계곡을 막아선 레오니다스 왕 휘하의 300명 결사대의 일당백의 분투가 생생하게 증명하듯이, 스파르타로 말미암아 늘 ... 2020-05-31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