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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사흘 연속 1000명대···“3단계, 필요시 과감히 결정할 것” 안정훈 기자 2020-12-18 10:22:58

지난 15일 시민들이 서울역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062명 늘었다.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 판단되는 시점에서 과감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정 총리는 “우선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사회적 실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3단계 격상도 신속하게 결단해야 하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3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면 약 200만개에 달하는 영업장과 시설들이 문을 닫거나 운영에 제한을 받는다”며 “국민의 호응과 참여 없이는 거리두기 자체가 공허한 조치인 만큼,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진자 1062명 늘어···사흘 연속 10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늘어 누적 4만7515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1036명,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1036명이며, 그중 수도권에서 7575명이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의 71%가 수도권에서 지역발생으로 나온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 393명, 경기도 300명, 인천 64명이다. 서울시의 경우 전날 400명대를 기록한 것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400명대 언저리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경남에서 43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 30명 ▲충북 30명▲제주 27명 ▲대구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전남 5명 ▲대전 5명 ▲광주 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26명 중 9명은 검역단계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17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9명이다.

   

전날 검사 건수는 5만955건으로 직전일보다 884건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4명이 늘어 246명이 됐다. 사망자는 11명 늘어난 6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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