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 영상자료 공유·개방에 나선다.
시는 내년도 1월 1일부터 유튜브 채널 `안산아카이브`를 개설하고 안산시 전반의 영상자료를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영상자료를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개방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 도시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자 이번 채널 개설을 기획했다.
유튜브 채널 `안산아카이브`에는 ▲역사 ▲문화·예술 ▲관광 ▲산업 ▲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안산시 보유 영상자료가 게시될 예정이다. 이 채널의 자료들은 시민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채널의 자료들은 시에서 자체적으로 촬영하거나 제작한 영상·영상 공모를 통해 모인 작품 등으로 저작권 문제없이 누구나 활용이 가능하다. 자료 이용 시 `안산시 제공`이라는 출처를 명확히 명시해 활용하면 된다. 다만, 공익 목적 외 상업 또는 개인 영리 목적의 활용은 제한된다. 다운로드는 상용 프로그램인 유튜브 다운로더를 이용하면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그동안 안산 9경과 시화호, 대부도 등 시의 아름다운 명소에 대한 영상자료 요청이 꾸준히 있어 왔다"라며 "개방과 공유가 안산시의 행정 기조인 만큼 이번 채널 개설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영상자료를 적극 활용해 안산을 홍보하는 영상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