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1조 2,23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증가율은 1%에 그치며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79억 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러나 티메프 사태와 소비심리 둔화로 인해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이 43.6% 급감한 것이 전체 증가율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12.5%), 음식 서비스(14.0%), 의복(4.7%)에서 거래액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 중 의복 거래액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대형 할인행사 효과로 역대 최대치인 2조 5,113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월 대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7.7%)와 문화·레저 서비스(-7.1%) 등 일부 서비스군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5조 9,47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하며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75.1%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통계 기준 변경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음식 서비스(98.6%), 이쿠폰 서비스(88.0%) 등에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