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제조, 설비, 품질, 금형, 구매 등 핵심 기술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15명을 ‘2025 삼성 명장’으로 선정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명장 선발을 발표했다.
삼성은 2025년 ‘삼성 명장’으로 1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명장 제도 도입 이래 최대 규모로, 명장 선발 분야와 계열사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결과다. 올해는 삼성중공업에서 처음으로 명장을 배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 명장은 ▲제조 ▲설비 ▲품질 ▲금형 ▲구매 등 다양한 기술분야에서 선발되며, 올해 선정된 명장은 삼성전자(9명), 삼성디스플레이(2명), 삼성SDI(2명), 삼성중공업(2명)에서 각각 배출되었다.
삼성은 2019년 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명장 제도를 도입한 이후, 삼성전기(2020),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2021), 삼성중공업(2025)으로 제도를 확산시켰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위주의 선발이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구매와 환경안전 분야도 포함되며 기술분야가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선박 및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처음으로 명장을 배출했다. 오선규 명장과 허정영 명장은 생산 설계와 제조, 물류 공급망 관리 등 조선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에게는 격려금과 명장 수당이 지급되며, 정년 이후에도 근무를 이어갈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 명장들은 사내에서 기술과 경험의 롤모델로 자리 잡으며 후배 양성과 기술 전수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명장 제도는 핵심 기술인재의 이탈을 방지하고, 내부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전문가를 육성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국내외 기능경기대회 후원을 통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삼성은 명장 제도를 기반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육성해 글로벌 산업 리더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명장 선정으로 삼성은 누적 69명의 명장을 배출하며 기술혁신과 인재 육성의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