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 구립서강도서관은 개관 17주년을 맞아 2월 한 달간 `공감`을 주제로 한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기념행사는 온라인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강연과 인형극부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와 이벤트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2월 12일 오후 7시 3층 세미나실에서는 작가를 직접 만나는 `도서관 초대석`을 진행한다.
이날 `도서관 초대석`에는 인기 도서 `밝은 밤`과 `쇼코의 미소`의 저자인 최은영 작가가 참여해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라는 제목의 강연을 펼치며 공감에 관해 이야기한다.
동시에 4층 어린이 자료실에서는 김현례 그림책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가족인형극 `문어의 여행`이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서강도서관에서는 셰익스피어도 만날 수 있다. 순천향대학교 이현우 교수와 함께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을 탐구하는 `타인의 기쁨과 슬픔` 강연은 서강도서관 이용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인문학 강연이다.
강연 참여자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여름 밤의 꿈`과 `햄릿`, `리어왕`, `맥베스`로 인간의 고통을 성찰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며 새로운 사회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텍스트와 공연을 넘나드는 셰익스피어의 극 예술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인의 기쁨과 슬픔` 강연은 2월 6일부터 2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 밖에도 서강도서관은 2월 15일부터 2월 17일까지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찾아라! 서강`과 `책을 빌린 건 행운이었어`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한 어린이 자료실에서는 도서관의 생일을 기념해 2월 한 달간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등 원화 전시와 함께 컬러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그램 신청과 참여 등 기념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강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강도서관 17주년을 맞아 구민 곁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공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서강도서관 개관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마포구는 더 많은 구민이 도서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