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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지난해 관람객 710만 명 돌파…7년 만의 기록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벚꽃 시즌 4월에만 98만 명 방문 팔각당 리모델링·시니어 놀이터 등 인프라 개선 성과 설날 전통 놀이·떡국 나누기 행사로 시민과 함께 명절 맞아 김창식 기자 2025-01-24 17:33:01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지난해 71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7년 만에 7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인프라 개선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문화·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문화의 거리

서울어린이대공원은 2023년 710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7년 만에 700만 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방문객 수가 539만 명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다시 높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월별 방문객 수를 보면 벚꽃이 만개한 4월에 가장 많은 98만 명이 대공원을 찾았으며, 5월(83만 명)과 10월(79만 명)이 뒤를 이었다. 이는 계절별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행사가 관람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몇 년간 대공원의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팔각당을 리모델링하고 인조 잔디 축구장을 재정비했으며, 후문에는 문화의 거리와 시니어 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했다. 산책로와 출입구 정비, 노후 시설 개선, CCTV 설치 등을 통해 시민의 편의성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또한 어린이 중심 체험 프로그램을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대형 공연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해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계절별로 특화된 프로그램과 야간 행사도 추가 운영하면서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명실상부한 문화·휴식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시켰다.

 

설 연휴를 맞아 공단은 시민들을 위한 특별 행사를 준비했다. 설날 당일인 1월 29일(수) 오전 10시부터 열린무대 앞 광장에서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놀이 체험을 무료로 운영한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상나라 앞 광장에서 어르신과 외국인 근로자 등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떡국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시민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문화와 휴식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710만 명이라는 값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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