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예술로 상권을 채우다...머무르고 싶은 `마곡미술길` 조성에 10억 투입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서울시 주관 `2026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마곡미술길` 상권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권 육성사업은 특색과 매력을 갖춘 상권을 지역 로컬콘텐츠와 연계해, `주민이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상권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구는 2년간 최대 1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공모 선정은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상권 경쟁력 ▲로컬점포 비율(프랜차이즈가 아닌 점포) ▲상권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진행됐다. 총 9개 자치구가 신청해, 강서구 포함 3개 상권만 최종 선정됐다.
`마곡미술길` 상권은 약 9만㎡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발산역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근처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코엑스 마곡, 서울 서남권 첫 공공미술관인 스페이스K 등 문화 명소가 위치해 상권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이에 구는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도심 속 공간, 마곡미술길`이라는 콘셉트를 설정하고, 전시·공연 관람 후 카페·식당 등 상권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로컬브랜드 상권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미술길 야외 이동로를 전시 공간으로 꾸며 `걷는 미술관`을 조성한다. 또, 일부 구간을 화가 거리로 구성해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고,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개방형 작업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버스킹존 운영, 마곡 하늘품은 야외도서관, 마곡 위시빌리지 등 강서구 대표 축제들을 연계해 계절별로 미술길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아울러,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주차장과 개방화장실 조성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해 오래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든다. 또 건물 외벽을 스크린처럼 활용해 영상을 투사(프로젝션 매핑)함으로써 야외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마곡미술길만의 상징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마곡이라는 도시가 주민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기억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인들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