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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한 마음으로 당 떠난다" 安, 바른미래당 탈당 탈당 이유는 손학규···"손학규 기자회견 발언 보며 당 재건 꿈 접었다" 안정훈 기자 2020-01-29 11:17:40

지난 27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만나 비공개 회동을 가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좌)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우).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하루 만이다.


안 전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며 저는 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탈당 직전 당 거취를 두고 손 대표와 이견을 보였다. 그 기폭제는 지난 27일 두 사람의 비공개 회담이다. 당시 안 전 의원과 손 대표는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논의했다. 이날 안 전 의원은 손 대표에게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겠다고 제안했다.


28일 손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안 전 의원의 요구를 거절했다. 손 대표는 “저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일방적 통보, 언론에서 말하는 소위 최후통첩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회사 오너가 CEO 해고 통보하듯이”라며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이에 안 전 의원은 손 대표의 기자회견 하루 만에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며 저는 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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