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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 일반의 기대에 부응해 홈페이지 ‘신고·제보’ 기능 오픈 김창식 기자 2020-02-06 11:26:50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윤리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일반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가고 있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첫 행보로 공식 홈페이지의 ‘신고·제보’ 기능이 일반인에 전면 오픈된다고 밝혔다.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6일 “위원회 홈페이지 초안을 5일 열린 첫 회의에서 위원들과 보며 논의했다”며 “외부에도 제한 없이 오픈해 누구든지 제보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기능과 시스템을 갖추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가능한 빨리 구축되도록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홈페이지는 활동내역이나 공지사항은 물론 삼성 계열사와 최고경영진의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신고 접수 및 처리 기능을 포함한 대외 소통창구 역할을 맡는다. 


준법감시위원회가 신고 접수를 일반인에게 전면 오픈하면서 사회감시 기능과 독립성을 높이고 비밀 유지 기능도 강화한다는 의도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전날 첫 회의를 열고 준법감시위 권한을 확정했다.


내용은 삼성그룹 7개 계열사의 대외 후원금 지출과 내부거래를 사전에 검토하기로 한 것이 골자다. 


아울러 준법감시위는 정기회의를 월 1회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분간 수시로 임시회의를 개최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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