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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이훈, 총선 불출마 선언..."억울하고 속상하다" "작은 논란조차 당에 누 끼칠 수 있다는 결론 내렸다" 오현택 기자 2020-02-19 15:12:44

서울 금천구 현역 의원인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사생활 논란으로 당내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 정밀심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19일 오후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금천 주민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더 이상 기대를 받들 수 없게 되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꼭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뿐만 아니라 혁신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저에 대한 작은 논란조차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출마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의 불출마 결정이 여러분이 모두가 함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보팀장을 지낸 인물이다.


현재 서울 금천구 지역구 의원으로 2선에 도전하려 했지만 불륜 스캔들 문제가 불거지면서 검증위의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결국, 이날 오전 이해찬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불출마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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