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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文 탄핵’ 주장에 최재성·고민정·윤건영 ‘발끈’ “심재철 탄핵 운운하는 것 염치없어···정치에도 도리 있다” 안정훈 기자 2020-02-20 15:23:57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우),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좌), 곰니정 전 청와대 대변인(중)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발언에 대해 "월권"이라며 비판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시사한 것에 대해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비판의 목소릴 높였다.


최 의원과 윤 전 실장, 고 전 대변인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명령하지 않은 탄핵은 월권”이라며 심 원내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고 전 대변인은 “16년 전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탄핵을 도모한 이들의 후예가 다시금 그 역사를 반복하려 한다”며 “3년 전 탄핵당한 국정농단 세력들은 국민 동의를 얻지 못한 반민주적 탄핵기도가 어떤 파국을 맞이했는지 되짚어보라”고 말했다.


윤 전 실장은 심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탄핵 발언에 대해 “정말 염치없는 짓”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에도 금도라는 게 있다.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이라며 “국민들이 엄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국민의 민의가 모아지고 판단이 모아지는 선거를 의도적 탄핵 발판으로 삼겠다는 건 좌시할 수 없다”며 “이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기자회견 이유를 밝혔다.


한편, 고 전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였던 서울시 광진을에 전략공천됐다. 그는 미래통합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다. 윤 전 실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였던 서울시 구로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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