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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주요 지역 3월 아파트 매매 급감··· 2·20 부동산 대책·코로나19 영향 직방, "국내 경제성장 경로 불확실성 높아져 보수적인 접근 필요" 서진솔 기자 2020-04-13 11:42:02

직방에 따르면 서울 및 경기 주요 지역의 3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이는 2·20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서울 및 경기 주요 지역의 3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2020년 2·20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택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국토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 서울시 강남3구와 마포·용인·성동, 노원·도봉·강북 그리고 경기 지역의 수원·용인·성남 지역을 대상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분석해 발표했다.

 

경기도 수·용·성(수원시, 용인시, 성남시) 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월에도 감소하지 않았고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2월이 가장 많은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에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정부는 규제지역을 확대하는 2020년 2월 20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그 이후, 3월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치며 서울시 강남3구, 마·용·성, 노·도·강과 비교하여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평균 매매거래가격은 3월 거래량 감소와 함께 하락하는 모습이다.

 

최근 1년 서울시 강남3구(강남3구, 서초구, 송파구)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19년 12 ·16대책 이후, 2월에는 1월과 비교하여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3월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며 최근 1년 내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최근 1년 서울시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강남3구와 유사한 추이를 보이며, 2020년 1월과 3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평균 매매거래가격은 거래량이 급감했던 1월에 하락했으나 2~3월에는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앞서 살펴본 강남3구와 마·용·성 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조정 없이 2월까지 높은 거래량을 유지한 이후 3월 들어서 코로나19 등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거래감소가 나타났다. 평균 매매거래가격은 거래량 변동과 다르게 기존 가격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저금리에 기인한 낮은 이자 부담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 있어 아직 거래위축이 본격적인 가격 조정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단기투자 목적의 수요유출이 큰 지역부터 매매가의 흐름이 하향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경제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상당한 자산이 투입되는 주택 매입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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