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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코로나19 이후 정상화과정에서 기업과 가계는 대출 상환해 나가야할 것” 김창식 기자 2020-06-11 11:21:53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는 기업과 가계, 금융기관 등 경제주체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11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에서 “기업과 가계는 대출을 상환해 나가야 하고, 금융회사의 규제준수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금융권이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했지만, 이를 다시 회수하는 과정이 남았다는 것을 상기시킨 셈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 역시 금융기관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예대율, 유동성커버리지비율 등 금융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면서 “아직 이르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정상화 시기·속도·방식에 대한 선제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은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초저금리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초저금리 시대에 금융회사의 전통적인 수익모델이 통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대마진, 자산운용 수익률로 지탱했던 금융회사의 생존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야할지, 이러한 상황에서 감독방식은 어떻게 변화해 나가야 할지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비대면·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는 ‘인간 없는’ 금융서비스 공급을 나날이 확대시켜 가고 있다. 디지털 혁신이 금융에 가져올 위협요인과 기회요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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