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100명을 넘긴 가운데, 서울시가 “광복절 집회와 관련된 집단감염 이후 지역사회에 남은 잔존감염의 영향”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들의 GPS를 분석한 결과 핼러윈데이(10월 말)나 지난 주말 도심 집회(민주노총 집회)와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1명이다. 서울시에서 확진자가 세자릿수가 된 건 지난 9월 1일 101명 이후 처음이다.
박 통제관은 약 2개월 이상의 차이가 있음에도 코로나19 급증 이유가 지난 8월 광복절 집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집회 당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서 아마 지역사회에 꽤 많이 잔존 감염을 시켜놨다고 판단한다”며 “이게 최근 발생하는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고, 여기서 폭발적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늘부터 2주간 1.5단계로 시행한다”며 “2단계로 상향되지 않도록 높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