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택근무-파티 금지···정부, 거리두기 3단계 대신 2.5+α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12-17 16:54:20

기사수정

정부는 17일 코로나19 확산세 저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에서 +α로 홀딩펍 집합금지, 무인카페 내 취식 금지 등을 결정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긴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로 유지하는 동시에 +α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지난 주말 수도권의 이동량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 대비 31.8% 감소했고, 지난주 대비 1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방역수칙을 강화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 효과가 다음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확진자 감소 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재택근무 활성화 등 거리두기 이행력을 높일 수 있는 지침들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부는 민간기업에 재택근무 혹은 시차출퇴근제를 권고해 밀집도를 줄이고, 종교계에는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모임 및 식사를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파티, 식사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홀덤펍은 운영이 금지되고, 무인카페도 일반 카페와 마찬가지로 매장 내 음식섭취가 불가능해진다. 홀덤펍과 무인카페에 대한 관리 강화는 19일 0시부터 오는 28일 24시까지 시행된다.

 

연말연시 숙박시설에서 주최하는 파티나 행사,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 및 행사도 금지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숙박업계가 객실 정원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에도 신입사원 연수 등 모든 교육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강조했다. 각 부처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대면 집합교육, 대면 훈련과정을 비대면 전환하거나 중단하도록 요청했으며, 민간기관이나 기업의 교육도 취소나 연기, 혹은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다만 경찰학교 등 대면교육이 필수적인 시설은 제외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