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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 문화의 거리,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탄생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2-09-15 0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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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디밴드 ‘분리수거’ 참여, 재치 있는 입담과 즉석 자작곡으로 관객과 소통
  • 김태우 구청장, “다양한 문화 행사 통해 강남보다 더 잘사는 강서 만들겠다”

강서구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매력을 발산하라’를 주제로 버스킹을 열고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오른쪽)이 지난 8일(목)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버스킹에서 직접 무대에 나와 관객들에게 `강남보다 더 잘사는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마곡 문화의 거리를 홍대에 버금가는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만들어 구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우리 동네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연 콘텐츠도 다채롭다. 인디밴드, 포크 싱어 송 라이터, 어쿠스틱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강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 i강서tv에서 생중계도 한다.


지난 8일에는 인디밴드 ‘분리수거밴드’가 현장 공연을 가졌다. 분리수거밴드는 거리에서 관객과 만나고, 관객의 이야기를 즉흥곡으로 만들며 홍대거리에서 유명해졌다. ‘버스킹’으로 성장한 대표적 밴드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 구청장의 핵심 5대 공약 중 하나인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를 위한 첫 출발점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활력 넘치는 강서구를 만들겠다는 김 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그는 민선 8기 구청장 중 유일한 40대로 가장 젊은 구청장답게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 공연 기획부터 출연진 섭외까지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또한 매주 직접 버스킹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반응을 살피며 더 나은 공연을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인근 상인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물가상승,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구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구정을 어떻게 운영해가야 할지 확신이 들었다”며 “마곡 문화의 거리를 홍대에 버금가는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만들어 구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공연이 회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어 버스킹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5일에는 가수 ‘오늘맑음’과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최우인이 버스킹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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