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이웃과 함께하는 구로장독대’(이하 구로장독대)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구로장독대는 구로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전통장을 담그는 것이다.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함께 장을 담그며 인사조차 어색해진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켜 줄 것으로 전망도니다.
지난 7일 구로학습지원센터에서 열린 ‘장 담그기’ 교육에는 6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4인 1조로 이론교육을 받은 후 오손도손 모여 전통장 담그는 실습 교육을 받았다.
구로구는 구로장독대 행사가 이번이 끝이 아니라고 밝혔다. 내달 18일에는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장 가르기’, 10월 24일에는 ‘장 나누기’와 장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수업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구로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숙성된 장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에게 된장 3kg, 간장 500ml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전통 장문화를 보존하고, 주민교류 활성화로 공동체 의식도 고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