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부천페이’를 오는 4월 출시한다.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 160억, 일반판매 90억 등 총250억원 규모다.
시는 현재까지 관련 조례 제정, 명칭 확정 및 카드 디자인을 마쳤다. 또한 시민대상 일반판매 인센티브와 사용제한 업체를 정하는 등 ‘부천페이’ 출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애니메이션 등 영상물을 통한 홍보도 3월부터 집중 추진하고 있다.
‘부천페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제한 사업체 외에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업체에서는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일반판매의 경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최초 발행하는 4월 한 달간 구매액 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사용가능 업체는 연매출 10억 이하 소상공인 사업체와 전통시장이다. 다만 백화점, 대규모점포,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주점, 사행성업소, 주유소, 연매출 10억 초과 사업체는 사용이 제한된다.
‘부천페이’ 카드는 4월 출시와 함께 온라인에서 신청하고 카드 수령 후 신청자 본인이 등록·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NH농협 각 지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부천페이’ 출시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많다. 한 소상공인은 “경제 침체기에 그래도 시에서 이같은 정책으로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 고맙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야 그만큼 혜택도 생기는데, 많은 홍보가 돼서 상생하는 정책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우 시 생활경제과장은 “소상공인들의 활력을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부천페이가 되도록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