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39개 지자체 참여 ‘설맞이 직거래 장터’ 열어…당일 ‘무료배송’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4-01-18 09:57:10

기사수정
  • 강화,‧부여 등 자매 결연지부터 새롭게 울릉‧평창까지 전국 39개 지자체 역대 최대 규모 참여
  • 제철 과일, 한우, 제주산 수산물 등 지역특산물 합리적 가격으로 구입, 1시간 무료주차권 제공
  • 참여업체, 직거래장터 판매수익금 5% 자발적 기부로 지역 어려운 이웃 사랑 실천

양천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양천공원에서 ‘2024년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거래 장터를 찾은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번 장터에는 자매결연지인 강화군, 부여군, 완도군, 화순군을 비롯해 전국에서 39개 지자체 59개 농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해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장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경북 울릉군(명이 절임, 오징어) ▲강원 평창군(버섯, 잣, 동충하초) ▲충북 단양군(발효 흑마늘, 나물) 등 6개 지자체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직거래 장터에서 소비자들은 제철 과일, 한우, 수산물, 참기름, 한과 등 품질이 검증된 우수한 지역 특산물 및 명절 제수용품 등을 합리적 가격으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구는 직거래 장터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매 고객에게는 포장상자 등이 비치된 자율 포장부스 및 1시간 무료주차권(장터 앞 노상 공영주차장)을 제공한다. 특히, 구매한 물품 배송지가 양천구일 경우에는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지원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무엇보다 양천구 직거래장터에서 구매하면 지역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명절이면 더욱 외로울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참여업체와 의기투합해 판매 수익금의 5% 이내(성금 또는 현물)를 자발적으로 양천사랑복지재단, 푸드뱅크 등에 기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약 600만 원의 기부금을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 청소년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설과 추석 명절, 김장철을 맞아 개최되는 직거래 장터는 구민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까지 도울 수 있어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양천공원에서 열린 김장철 직거래 장터에는 27개 지자체, 45개 업체가 참여해 2억 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장터는 도농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판매수익 일부가 이웃돕기에 쓰이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며 “장터에서는 질 좋은 지역 농수축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니 구민들께서 설 명절 차례상 물가부담도 덜어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년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전 국민 10명 중 1명이 대상자’ 올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가 역대 최고 인원인 약 489만 명에 달한다.한국도로교통공단(김희중 이사장)은 2025년 적성검사‧갱신 대상자가 ‘전 국민 10명중 한명’에 해당한다며, 연말 운전면허시험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적성검사와 상반기 실시를 적극 추천했다.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월별 평균 운전면허 적성검...
  2. 서울 강서구, 찾아가는 심뇌혈관 건강교실로 직장인 건강 지킨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찾아가는 심뇌혈관예방관리 건강교실`의 참여 사업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심뇌혈관질환은 심장과 뇌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아우르는 말이다. 이는 국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발병 시 치료가 어렵고 후유장애로 인한 의료비와 사회경제적 부..
  3. 금천구민 누구나 무료 가입 `구민안전보험`…전동 킥보드 사고도 보장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해부터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구민안전보험`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밝혔다.구민안전보험은 일상생활에서 상해사고를 당한 구민에게 구와 계약한 보험사가 의료비와 장례비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사망 또는 후유장애 중심인 서울 시민안전보험과 달리 상해치료비 중심으로 지원해 보장...
  4. 관악구, `2025 에코마일리지 경진대회` 개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장려하기 위해 `2025년 에코마일리지 동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에코마일리지`는 가정, 사업장 등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하면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시민참여운동이다.지급받은 마일리지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지방..
  5. 군포시, 민생경제 회복 위한 재정 신속집행 최대 활용 군포시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국내외 정국 혼란 등의 영향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의 60% 수준인 2,091억 원을 상반기 내에 최대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특히 각종 사업 집행계획의 조기 수립과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1∼2월로 앞당겨 1분기에만 상반기 집행목표액의 ...
  6.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5일간 추진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오이도전통수산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행사 기간 중 오이도전통수산시장 내 참여 점포 44곳에서 당일 결제한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구입 금액.
  7. 중기부, 소상공인 재기지원·사회안전망 강화 정책 발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14일 서울중부 재기지원센터에서 `재기지원사업·사회안전망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소상공인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번 정책은 채무조정, 취업지원, 재창업 지원을 포함한 소상공인 재기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