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지역화폐 ‘오색전’이 지난 4월 15일 공식 출시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색전은 지역경제 선순환은 물론 지역공동체의식을 회복하는 데에 발행 목적이 있다. 관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상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기업형슈퍼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최저임금 상승과 대규모 점포 및 프랜차이즈 확장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31개 시·도·군에 지역화폐를 발행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명칭 ‘오색전’은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총 다섯 가지의 오방색을 기초로 오산시의 상징 다섯 가지를 담아 오산 경제를 빛나게 하는 복덩어리가 되자는 염원을 담았다.
오색전은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는 만 14세 이상이면 주소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경기지역화폐APP) 혹은 관내 NH농협은행에서 오프라인 발급이 가능하다. 선불형 충전카드인 오색전은 가맹점에서 체크카드처럼 편리하게 계산할 수 있다.
충전금액의 6%를 추가 포인트로 지급하며(1인당 월 30만원 한도), 설이나 추석 명절 및 특별 기간에는 충전금액의 10%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고, 연말소득공제혜택은 30% 부여된다. 오색전은 현재 출시 기념으로 5월말까지 10% 적립 이벤트를 실시하며, 오산오색시장에서 오색전으로 결제 시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색전은 올해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등의 복지사업에도 활용된다. 또한 오산시청공무원의 복지포인트도 오색전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26일에는 오산 시청에서 열린 ‘오색전 출시기념식’에서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장인수 오산시의회의장, 시민대표와 소상공인 대표가 공동협약식을 맺었다. 곽 시장은 “오색전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상인들의 매출을 증가시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발생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