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민소영 기자]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60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엔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는 현재까지 진행된 아베 규탄 집회 중 최대 규모다.
이들은 아베 신조 총리와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이를 철회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일본의 강제징용 사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위안부 문제 합의로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엔 반환 등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일본 제품을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며 일본 제품 불매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주최 측은 다음 달로 다가온 광복절까지 촛불집회를 세 차례 정도 더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