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올해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인천교통공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5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가나다 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국 25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철도기관의 자발적인 안전관리와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평가 결과 우수기관은 우수운영자로 지정하고, 미흡기관은 안전관리체계 검사와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평가에서는 A등급 3개 기관, B등급 21개 기관, C등급 1개 기관으로 나타났으며 D·E등급 기관은 없었다. 전체 평균 등급은 지난해와 동일한 B등급(우수)을 유지했다.
다만 전체 평균 점수는 85.38점으로 전년 86.80점보다 1.42점 하락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종사자 면담과 안전활동 실적 등 정성평가 비중을 확대해 현장 중심 안전관리 수준과 안전문화 정착 정도를 보다 엄격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A등급은 인천교통공사와 대구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받았다. 이들 기관은 사고지표 부문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으며, 인천교통공사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예산 투자 확대와 집행실적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천교통공사는 현장 중심 안전활동과 종사자 안전문화 정착 수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91.8점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B등급에는 국가철도공단과 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 부산교통공사, ㈜에스알 등 21개 기관이 포함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의정부경전철은 전년 대비 점수가 상승해 C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향됐다.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은 2년 연속 평가 결과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철도공사는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경의선 전동열차 탈선’과 ‘경부선 작업자 사상사고’ 등 중대사고 영향으로 사고지표가 전년 대비 10.5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총점은 74.28점으로 전체 기관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국토부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인천교통공사에 상패를 수여하고, 한국철도공사에 대해서는 안전관리체계 적정 유지 여부를 점검하는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안전성숙도 점수가 낮은 일부 기관에는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올해부터 종사자 개별 면담과 경영진 안전문화 인식 등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해 기관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철도운영기관들이 현장 중심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AI와 첨단장비를 활용한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