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중앙사고대책본부가 첫 가족 전염 사례를 발표했다. 부천시의 첫 확진자인 중국인 남성(49)의 아내인 중국인 여성(40) A씨다.
A씨는 남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증상이 발생해 격리 및 검사를 받고 있었다.
이와 함께 장덕천 부천시장은 확진자 부부의 이동 동선을 발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확진자 부부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1월 30일) ▲부천역CGV(1월 20일, 26일) ▲부천속내과의원(1월 23일, 28일) ▲서전약국(1월 28일)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이어 “모든 장소는 폐쇄, 방역을 완료했고, 밀접접촉자는 격리조치, 일상접촉자는 능동감시에 들어갔다”며 “부천CGV 관람객들은 확인중에 있고 확인되는 대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확진환자 입국 후 동선이 부인과 대부분 겹치고 있어 별도의 우려되는 동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부천CGV는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받은 1일 오후 6시30분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두 부부는 지난 24일에는 수원시 팔달구의 친척집을 방문했고, 지난 22일엔 강릉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