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경미 기자] 관악구가 2021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사업을 직접 제안·심사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규모를 2억 늘린 17억으로 확정했다.
공모 기간은 18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사업제안은 관악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관악구 소재 직장인이나 재학생, 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주민 안전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으로 주민의 편익 증진 및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면 가능하다. 단, 단년도 사업이어야 하며, 특정인이나 특정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은 제외된다.
주민참여예산은 구 제안사업과 동 지역사업으로 이원화 운영된다. 사업 범위가 2개동 이상인 구 제안사업은 최대 2억 원까지 제안이 가능하고, 사업 범위가 1개동에 해당하는 동 지역사업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동 지역회의 심사, 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1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안전한 통학로 정비 ▲장애인 편의 시설 정비 ▲청소년 진로교육 등 총 48개 사업을 선정, 14억 9천7백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역의 불편사항 개선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