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을 최초로 개설한 ‘갓갓’의 신상 공개가 결정됐다. ‘갓갓’이라 불리던 문형욱(1995년생)은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고 있으며, 수도권 한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지방경찰청은(이하·경북청)은 13일 오후 1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문형욱에 대한 문 씨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오는 18일 문 씨를 검찰에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할 예정이다.
문 씨는 미성년자를 다수 포함한 여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성 착취방인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협박 등의 혐의도 있다.
한편, 텔레그램 내 미성년자 성착취물 대화방인 ‘n번방’과 관련해 신상 공개가 결정된 것은 문 씨가 4번째다. 앞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 등 3명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