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위축이 계속되고 있다. 문화예술계 역시 공연을 취소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구로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을 위한 긴급 지원정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로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휴강․취소된 구로구립 예술단 문화예술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단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강의를 맡은 예술단 지휘자, 단무장, 강사 등에게는 강의료 전액을 소급 지원한다.
동영상 강의 자료는 관내 청년예술가가 만든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청소년문화예술센터 등 관내 문화 시설을 활용해 제작한다. 구로구립 예술단원들은 네이버 카페, 밴드 등을 통해 제작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문화재단 산하 공연장 휴관과 공연 취소, 연기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인들에게는 하반기 공연 일정을 보장했다. 계약금도 선금으로 지급한다.
공연장 안내 도우미 등 단시간 근로자들에게도 관내 문화예술 시설에 일자리가 생길 경우 우선 제공한다.
아울러 구로문화재단은 공과금 등의 문제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구로아트밸리, 구로구민회관 1층 카페 등 구로문화재단 소속 시설 임대 상인들에게는 휴관시기의 임대료와 전기세 등 공과금을 감면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