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구로구의회의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됐다. 구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구로구의회는 지난 16일 제293회 정례회 중 구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총평을 끝으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는 강평회에서는 상임위별로 의원들의 개별 소감 및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진 후 구청 5층 강당에서 상임위원장과 의장이 총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평길 행정기획위원장은 강평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집행부의 대응과 사후 조치, 그에 따른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코로나 현안 대책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했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고용촉진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제반사항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한다”고 했다.
김희서 복지건설위원장은 적극적 행정, 창의적 행정, 민원인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접근하는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착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업을 거론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임대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운영 중인‘착한 부동산 중개업소’사업이야말로 적극행정을 통한 민관협업 실천의 우수사례라고 평했다. 아울러 현재 구로구 4개소에서 운영 중인 비상용 생리용품 지원 자판기를 전철역, 공공화장실 등 공공시설까지 설치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박칠성 의장은 총평을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 및 건의사항 141건, 우수사례 106건 등 총 247건이 채택되었으며, 이번 감사 시 지적사항으로 제시한 부분은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 및 보완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보건소 예산 및 인력을 충원하여 코로나19 전담반 체제를 운영, 기존의 만성질환자 관리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체계적인 관리 운영을 당부하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국이지만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여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