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구로구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소비’에 동참했다. 관내 전통시장 등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선물하는 방식이다.
구로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매출증대를 통한 경영난 해소를 돕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착한소비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로구가 진행하는 ‘착한소비 운동’은 긴급재난지원금을 구로구 내에서 내달 말까지 빠르게 소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무원이 소비에 앞장서서 지역경기를 되살리는 데 모범이 되겠다는 취지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지난 21일 ‘재난지원금 착한소비 동참 서약식’을 개최했다. 전 직원이 참여해 신속하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고, ‘착한소비’ 문화가 주변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착한소비 릴레이’도 진행한다.
직원이 ‘착한소비’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선물을 다른 직원에게 전달하면, 전달받은 직원이 또 다른 직원에게 선물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선물은 관내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등을 이용해 살 수 있는 농산물, 꽃, 간식, 생활용품 등 1만원 이내의 물품으로 한정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길 바란다”며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