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 ‘국내 최대 콜센터’로 번져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5-28 10:52:23

기사수정
  • 부천시, 물류센터 1600명 등 4300여명 전 직원 신속 검사 추진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가 69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 중 1명은 아르바이트생으로, 부천 콜센터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 전경. (사진=이영선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28일까지 총 69명이 됐다. 더욱 큰 문제는 관련 확진자가 국내 최대규모의 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까지 총 69명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로 26일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 27일엔 부천시 유베이스 콜센터 근무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주말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3~24일 주말 이틀간 아르바이트했으며, 25일 콜센터에 출근해 근무했다. 오후부터 인후통과 기츰 등 증상을 보여 26일부터 자가격리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 주변자리 근무 직원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그와 접촉한 10층 근무자 밑 인근 자리 근무자 10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근무한 부천시 유베이스 콜센터는 약 1600여 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규모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유베이스는 현재 7층 콜센터 300여 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장관은 “방역당국은 부천 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을 긴급 지원해 4300여명에 달하는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