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 여행 다녀온 안양·군포 목사 등 확진···초등학생 손자까지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5-31 21:09:48

기사수정
  • 12개 교회 25명 함께 제주도 여행···안양 양지초 확진 학생 등교도 했다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안양과 군포시 12개 교회에서 9명이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중엔 안양 양지초등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도 있어 학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진은 지난 27일 첫 등교를 하는 서울 세륜초등학교의 풍경.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경기도 안양 일심비전교회 목사와 가족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에서 5명, 경기 군포시에서 4명 등이다. 이들은 최근 제주도로 함께 여행을 다녀왔고, 교회 목사라는 점에서 제주도와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9명 중 2명은 초등학생으로 각각 2학년과 6학년이다. 이중 2학년생은 지난 28일 안양 양지초등학교를 하루 등교했다. 지난 27일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등교가 시작했지만, 양지초등학교는 28일 하루만 등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포시의 은혜일신교회 목사 부부(48세, 41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사 부부를 포함해 4명이 30일과 31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산본1동 창대한교회 목사 가족(53, 여), 군포1동 새언약교회 목사 가족(40, 여)이다.


확진자들은 안양 교회 3곳, 군포 교회 9곳 목사와 교회 관계자들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함께 제주도를 여행했다. 여행을 간 인원은 총 25명이다.


함께 여행을 간 이들 중 일심비전교회 이외의 안양시 2개 교회 관계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는 양지초등학교에 대해 교육당국과 등교중지를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과 접촉한 교직원 및 학생, 돌봄교실 원아와 동행 학부모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31일 오후부터 학교 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군포시 보건당국도 제주도 단체여행 관련 9개 교회를 대상으로 목사 등과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확진자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무리하고 동선을 파악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4. 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
  5.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6. SKT, ‘AI 멀티엔진’ 시동… 韓 ‘텔코LLM’ 6월 출격 예정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이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의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LLM’은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7.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