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앙심 통해 퍼진 코로나19···13개 교회서 23명 확진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6-01 15:39:28

기사수정
  • 인천 11개 교회, 경기 2개 교회 관련···기도회·찬양회 등 번갈아 진행

교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처음으로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인천시와 경기도 교회 13곳에서 총 2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개척교회 간 기도회와 찬양회를 하는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개척교회 간 기도회, 찬양회 등을 번갈아 진행하면서 참석자 간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접촉자 관리 및 최초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인천 교회 11곳, 경기도 교회 2곳에서 각각 21명과 2명이 발생했다.

 

중대본은 지난달부터 종교 소모임 관련 집단 감염이 인천, 경기개척교회를 포함해 총 6건이 발생했고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6건 모두 아직 감염원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74명 중 1명은 사망했고 1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은 ▲제주여행을 다녀온 안양.군포 교회 관련 확진자 9명 ▲구미 엘림교회 관련 확진자 9명 ▲강남구 동인교회 관련 확진자 1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확진자 8명 ▲양천구 은혜 감리교회 등 원어성경연구회 확진자 14명 등의 사례가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2.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